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매 주 이슈가 되는 종목 몇 개를 보기좋게 정리해서 리포팅 해보고자 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더 자세한 분석까지 할 수 있도록 해봐야지.
금주에는 기록적인 상승을 하고있는 한미반도체와 코오롱글로벌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한미반도체 (코스피 042700)
섹터: 반도체 (WICS: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주요 사업 및 매출 구조: 반도체/레이저 장비 부문 100% (내수26.59%/수출73.41%)
PER/업종평균PER: 76.16 / 43.76 (전일 보통주 수정주가 기준)
PBR: 24.63 (전일 보통주 수정주가 기준)
한미반도체는 1980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회사다. 주력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고 한다. EMI Shield 장비 또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애초에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가 최근 들어 더 폭등을 하는 이유는 역시 NVIDIA발 AI 반도체 덕분이다. NVIDIA의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HBM을 국내에선 하이닉스가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하이닉스의 HBM 공급 밸류체인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SK하이닉스와 HBM 생산에 필요한 '열 압착 본딩 장비'(듀얼 TC 본더)를 공동 개발한 뒤 SK하이닉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며,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로부터 단일 기준 창사 최대 규모인 860억원의 인공지능 반도체 HBM 3세대 하이퍼 모델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을 수주했다고 한다.
주력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 규모가 곱절로 뛰었으니 주가가 폭등하는건 당연지사. 재미있는건 매매동향을 보면 대형 계약 발표시점부터 외인은 물량을 던졌는데 개인투자자가 받고 기관도 꾸준히 매입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주변에도 한미반도체로 수익내신 분들이 꽤 있는 듯 하다. 부럽다.
AI, NVIDIA, 하이닉스, 그리고 HBM에 다시 도전하는 삼성전자까지, 수요가 받쳐주는 한 지속가능한 매출과 이익으로 주가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계 평균 PER에 비하면 현재 PER가 높지만, 예상 분기/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볼때 주가가 성장하면서 업계 평균 PER에 수렴하길 기대해 본다.
코오롱글로벌 (코스피 003070)
섹터: 건설업 (WICS: 건설)
주요 사업 및 매출 구조:
- 건설계약매출(82.77%)
- 상품 철강재, 화학재 등(14.37%)
- 용역(2.16%)
- 상품 휴게소 운영 사업 등(0.69%)
- 기타(0.01%)
PER/업종평균PER: N/A / 100.6 (전일 보통주 수정주가 기준)
PBR: 0.35 (전일 보통주 수정주가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 하늘채" 브랜드를 주력으로 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원 건설도 한다고 한다. EPS가 -1,840이라 PER가 계산이 안되며, 건설업계 자체도 업황이 좋지는 않다. 그런데 왜 오르는걸까?
바로 포항 영일만 석유 시추 관련으로 돈이 몰렸다. 경북도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 유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두배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영일만항 지분을 15.4%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자산가치가 올라가니 PBR이 개선은 되겠지만 직접 매출 구조에는 영향이 없어보인다. 특히 어제 상한가에 가면서 개인투자자의 누적순매매량 그래프가 오류가 난 것 마냥 무서워 보인다.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여기에 섣불리 투자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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