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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지식

세계가 주목한 FOMC 회의는 무엇인가?

by 래리Kim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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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9월 FOMC 회의가 시작 되었다.


  전 세계가 FRB 의장만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FOMC 회의가 대체 뭐기에 이렇게 호들갑일까?


 FOMC가 무엇인지, 왜 우리나라 투자자 들까지 떨고 있는지 알아봤다. 불쌍한 개미인 본인도 일단 알고 떨다가 어떻게 대응할지 계획을 세워야하니 구글링구글링과 뉴스 포풍 검색. 쉽게 정리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FOMC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FRS(연방 준비 제도)와 FRB(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FRS(Federal Reserve System)와 FRB(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FRS는 한국으로 치면 국내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역할, 즉 중앙은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방제인 미국은 은행 또한 하나의 중앙은행 체제가 아닌 복수 중앙은행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 전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방준비은행을 설립해 각 지역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FRB 의장 재닛 옐런FRB 의장 재닛 옐런(출처:Google)


 FRB는 이 FRS를 이루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연결하고 통괄하는 중앙기관이다. 즉 FRS의 실질적 운영기관! 7인의 이사회로 구성되며 이사회의 의장은 경제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2015년 현재는 재닛 옐런 의장이 맡고 있다.



[FOMC(Fedaral Open Market Commitee)]


 네이버 지식백과는 FOMC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미국의 중앙은행 제도인 연방 준비제도(FRS)에 있어서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의 통화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

 FRS와 FRB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해가 가시는가? 조금 더 쉽게 얘기하면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공급량과 금리조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FOMC의 구성은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재닛 앨런을 비롯한 7인의 FRB 멤버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본 멤버로 포함된다. 나머지 네 자리는 11개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가 돌아가며 맡는다. FOMC 회의는 한달 반에 한번 씩, 1년에 8번이 열린다.



[전 세계가 FOMC를 주목하는 이유]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축인만큼 FOMC에서 시사하는 향후 금리 정책 등이 세계 시장 전체에 큰영향을 끼친다. 재닛 의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해왔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시장에 시그널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 제로금리면서도 경기침체를 보이는 지금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지난 달 중국발 충격과 함께 금리 인상의 두려움에 증시가 심각하게 출렁였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하는데, IMF나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금리인상을 늦추길 원하는 상황이다. 그리스발 경제위기, 중국발 세계 경제 침체에 이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 위기를 불러올 것이고 시장의 충격이 만만치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권회수를 위해 미국발 긴축조치를 진행해야한다,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은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라 결국 재닛 의장의 결정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만약 금리가 오른다면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지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추가로 국내 금리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금리가 오르지만 소폭, 추가 인상 또한 완만하게 진행된다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걷히며 이미 금리인상 악재가 선반영된 시장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금리가 생각이상으로 오르게되면 배당주 위주로 안전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전문가 들의 의견이 많다.


 만약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다. 9월에 올리지 않을 뿐이지 언젠가는 올릴 것이고 그 시기가 12월이 될지, 내년이 될지가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주식시장은 변동장세가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단기간 투자 활성화로 세계 경제에 약간의 숨통이 트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경우 외인들이 국내 시장에 돌아올 것이며 저평가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한다. 뭐가 맞는건지는 사실 까봐야 아는거니 열심히 눈치보고 해야겠다.


FOMC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미국의 경제 기구와 세계 경제 흐름도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여러분의 궁금증도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란다.

Posted by 사과머리남편, 샤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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