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와 이아이디 그리고 관련주 들의 관계 분석

 지난 주부터 힘없는 개미 반열에 동참하여 시장 구경을 하던 중 급등주 몇개를 보았다. 동전주 3대장이라고 얘기하며 뉴프라이드, 이아이디, 이화전기가 폭등하고 있다.

 중국 면세점 개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와 함께 관련주들까지 열심히 오르고 있다. 이들 간에는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적어도 왜 오르는지 알고 투자해야지라는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정리해 보았다.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중국면세점 이슈로 대장주가 된 뉴프라이드 중심으로 여러회사가 있다. 국내증시에 상장한 첫 미국 기업이라는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사업등을 주업으로 성장하였다. 현금유보율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 이 기업의 주가가 오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뉴프라이드의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와 중국 면세점 개점 계약을 체결했다(웨인국제와 MOU체결)는 것이다. 해당 면세점에 100%자회사인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하여 150억원 규모의 한국화장품 공급계획이라고 한다. 뉴프라이드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전환사채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게 된 이아이디와 키스톤글로벌이 덩달아 상승하게 된다.

 이아이디를 보면 지배구조가 위와 같다. 먼저 이아이디의 호재는 뉴프라이드의 지분을 6.29%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는 휴대전화부품업체이지만 줄기세포연구기업인 마리오바이오텍 인수를 추진하면서 화장품주로 분류되고 면세점 직접 투자도 고려 중이라는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트론, 승화프리텍, 최근 케이테코까지 인수하여 소유하고 있으며, 이아이디는 이화전기의 자회사 형태이다. 이러한 지배구조 덕에 이화전기와 이트론이 동반상승하게 되었다. 결국 오늘 뉴프라이드, 이아이디, 이화전기 모두 상한가를 찍게 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든아이캐피탈은 미국내 자원개발회사로, 기존의 뉴프라이드 회장에게 지분을 모두 매수했고 현재 약1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라고 한다.

 오늘 뉴스 중에 하나는 이화전기의 실소유주가 김영준 전 회장이기에 작전주 의심 종목이라는 것. 이화전기 계열이 모두 조사를 받는 상황이고, 시세조종 혐의로 김영준 전회장을 추적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전의 시세조작 혐의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수사를 저울질하는 중이고, 이화전기 또한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성명을 밝힌 상황이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시장에는 개인 거래 물량은 거의 소진되어 보이고, 앞으로 얼마나 상한을 더 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론 급락할 수도 있고. 요즘 상한 랠리에 탑승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글, 욕을 하는 글, 비방 글 등이 난무하길래 한번 정리해 보았다. 모든 정보를 다 조사하진 못했겠지만 굵직한 것 들 위주로는 정리되었으니 최근 급등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직은 소액을 들고 움직이는 개미라 힘도 지식도 별로 없지만 이 글을 보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셨길 바란다.

Posted by 사과머리남편, 샤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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