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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육아

태교의 현장; 꼬꼬 짱구베개 만들기

by 래리Kim 2017.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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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교에 통 신경 못 쓰고 있었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산부인과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등록 하기로 했다. 산부인과에서는 참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가 등록한 프로그램은 아기용품 만들기였다. 엘리베이터에 붙은 전단에 아기용품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배냇저고리 정도 하나는 태어날 아기에게 주는 선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등록! 선생님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는 짱구베개를 선택했다. 여러가지 샘플들이 많았는데, 막상 바느질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예쁜 두상을 위해서 정성들여 만들어 보는 것으로ㅋㅋ  


 짱구베개 만들겠다고 하니 패키지를 내 주셨다. 처음이라 너무 정신없어서 패키지사진은 찍지 못했다. 베개 몸통은 박음질로 꼼꼼하게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박음질과 홈질도 헷갈려서 선생님이 알려주셨다. 알고보니 실과시간에 다 배운 것였는데, 실제로 하는 일이 많지 않으니 어색하기만했다. 


박음질을 끝낸 베개 몸체


벼슬과 부리는 빨간색 포인트!


닭벼슬과 부리쪽은 빨간색 포인트로 만들었다. 같은 박음질로 바느질해주고 솜들어갈수 있는 자리만 남겨두었다. 베개 몸체에는 아이 머리가 들어갈수 있게 홈질로 동그랗게 만들어 주었다. 솜 넣으면 저 부분만 평평하고 나머지는 폭신폭신해지겠지? ㅎㅎ 닭부리와 벼슬에도 솜을 넣어주면 통통하게 만들어진다. 


솜을 넣었습니다!


짱구베개 완성!!

 

 만들어진 부리를 몸체에 단단하게 붙여주었다. 눈도 검은색 실로 만들어 주고, 눈 만드는 것은 어려워서 선생님이 도와주셨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다. 도와주셔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완성! 바느질이 너무 서툴러서 잘 못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가닉 원단이라서  계속 만지면 약간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조심조심했는데, 그래도 조금 울었다고 해야하나 울퉁불퉁해진부분이 있었다. 간단한 용품이라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다음에는 배냇저고리를 만들어야징! 



Posted by 샤그레이와이프, 사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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