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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동차

온라인마켓을 통해 타이어 저렴하게 교환하기

by 래리Kim 201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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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용을 타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아마 타이어가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타이어는 주행 중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존재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이어 광택제를 세차할 때 마다라도 꾸준히 타이어에 뿌려준다면 수명이야 늘어나겠지만, 그렇다고 천년만년 탈 수는 없다. 



[타이어 자가 진단 방법과 교체시기]


 타이어 트레드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육안으로 타이어 마모홈을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타이어 골 사이에 드문드문 표시된 마모 한계선에 트레드가 맞닿아가는 지 확인하는 방법이나,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 이순신 장군의 갓이 다 보이는지 확인하는 방법(갓이 다 보이면 타이어는 이제 보내드려야하는 시간이다) 등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맹신하기엔 허점이 있다. 타이어의 한 면 전체가 지면과 잘 맞닿아 주행이 된다면 이상적으로 소모가 되겠지만, 타이어가 지면과 기울어져있는 정도(캠버각이라고 하는데, 보통 지면과 90도로 되어있지 않다), 주행 습관, 부적절한 공기압 등으로 인해 편마모가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한 쪽 트레드가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편마모가 일어난 부분이 수명이 다하면 해당 타이어는 집에 고이 보내드려야 한다. 


 눈에 보이는 부분에선 타이어 교체가 필요없다고 생각이 되더라도 타이어 안쪽이 편마모가 일어날 수 있고, 고속주행 중 타이어가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목숨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센터에서 타이어 공기압과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또 다른 타이어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는 못 등에 의해 데미지를 입었을 경우이다. 못이 박혀있는 채로 모르고 운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한다. 공기압이 떨어지면서 타이어 내부에 부산물들이 발생하게 되고 런플랫타이어가 아닌 이상 타이어가 우그러들게 된다. 혹여나 데미지를 입고 바로 속칭 지렁이로 떼운다고 해도 두세번의 데미지가 누적이되면 트레드 상태와는 상관없이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만약 타이어 옆면에 데미지를 입는다면 새 타이어라고 하더라도 집에 고이 보내드리는 편이 안전하다.



못이 박혀 타이어 바람이 약간 빠진 채로 유턴했다가 벌어진 참사못이 박혀 바람이 약간 빠진 채로 유턴했다가 벌어진 참사. 타이어가 빠져버렸다. 출근시간 분당내곡로 입구에서 교통체증 유발자가 되었다.



  타이어가 연식이 오래되었거나 관리미숙으로 인해 일찍 경화된 타이어의 경우나 내부의 와이어가 끊어져서 타이어가 울룩불룩해지는 경우는 옆면이 갈라지는 현상 등이 눈에 보이므로 바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간혹 키로수로 타이어 교체시기를 조율하는 분 들도 계신데, 개인의 운전습관과 차량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타이어의 상태를 직접 체크하며 교체를 하는 편이 낫다.





[타이어 직접 구입하여 교환하기]


 나의 붕붕이(NF소나타 트랜스폼) 앞타이어가 못 2방과 편마모로 괴로워하여 타이어를 교환하러 파란손에 갔다. 엄훠나. 기존의 금호 엑스타4X도 아니고 기본 출고용 금호타이어가 한 짝에 16만원이라고 한다. 두 짝이면 32만원. 너무 비싸다. 일반 카센터나 타이어프X, 티스테X션에 문의를 해보니 엑스타4X는 더 비싸다. 일전에 아버지가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 가서 갈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어서(저렴한 만큼 오래되거나 재생타이어도 많다고 한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기로 했다.


 타이어를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입해서 들고 센터에 가서 공임만 주고 갈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단골 파란손에 전화해서 타이어 교환 공임을 물어보았다. 짝당 2만5천원선. 그럼 두 짝에 5만원. 온라인 마켓에 타이어 1년 이내 신품인 금호엑스타4X 225/50/17 모델을 꼼꼼히 찾아보니 짝당 약 9만원 선. 9x2+5 = 23만원! 위치교환이나 얼라이먼트는 공임 지불로 인한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니 굉장히 저렴하다. 기본 출고용 타이어 두짝에 32만원 주는 것 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오케이 콜~



회사로 배달된 타이어회사로 배달된 타이어. 위 모습 그대로 배송된다. 무거워...


 회사로 택배를 주문했더니 진짜 타이어 두 짝이 위 사진처럼 로비에 도착했다. 모든 층의 연구원 들이 타이어 시켰냐고 물어본다. 아 쪽팔려 ㅋㅋ 기사분께서 제일 잘보이는 자리에 갖다 두고 가셨다. 차를 꺼내와서 트렁크에 고이 집어넣고 파란손으로 슝. 트랜스폼 트렁크에 타이어 두 개 정도는 널널하게 들어간다. 차량 입고 후, 접수대에서 트렁크에 타이어 있다고 앞타이어 뒤로 밀고 장착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면 예쁘게 갈아주신다(서현 파란손 서비스 항상 만족만족. 감사합니다. 가격도 분당 내 일반 카센터에 비해서도 합리적이다). 


 타이어 교환을 하고 나면 한 동안은 소리도 약간 나는 것 같고 진동도 있다.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니 크게 긴장하지 않아도 좋다. 그래도 자리가 잡힐 때 까진 안전운전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일반적인 국산차 대다수인 전륜구동 차량은 앞타이어가 뒷타이어 보다 마모가 빠르다. 1만키로마다 타이어 앞뒤 스왑을 통해서 마모도를 맞춰주고 편마모를 방지하는 차량도 많다. 이럴 경우 타이어 네 짝을 한 번에 갈아야되는 부담이 있다. 본인 같은 경우는 앞타이어 마모도에 맞춰 두 짝씩 교환하는 중이다. 붕붕이는 뒷타이어가 앞타이어보다 먼저 마모될 일이 없어서(머리가 무거운 건지 앞타이어가 빨리 닳는다) 앞타이어를 기준으로 갈아주지만, 타이어를 어떻게 교환할 지는 모두 본인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가에 따라 달려있다.


by 사과머리남편, 샤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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