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몸무게가 5kg에 육박하면서 쓰던 기저귀가 작아지기 시작했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1단계 사용중이었으나 이 타이트한 느낌은 어쩌란말이냐. 4.5kg까지 쓰는 거였는데 몸무게 늘었던 것 생각 못하고 핫딜로 3팩이나 샀는데, 어느새 타이트함이 느껴졌다. 결국에 2팩만 쓰고 한팩은 곧 출산인 친구에게 주었다.
3개 남았어요 기저귀 사주세용!
사실 임신전에는 천기저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천귀적이 구매를 엄청 고민했었다. 나 역시 생리통이 있어 면생리대로 바꾸고 생리통이나 여러증상이 완화된 경험을 했기때문에 내 딸에게 화학물질로 가득찬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몸에서 나간 무엇인가가 지구 어딘가에 썩지도 않고 있을 생각을 하니, 찜찜하기 그지 없었기에. 천기저귀쓰는 것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천기저귀 카페에도 가입하고 여러모로 고민해보았지만, 혼자서 애를 보는 마당에 천기저귀까지 매일 삶고 씻어서 사용해야하는 것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주변 모두 너의 몸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며, 요즘 기저귀 잘 나오니까. 굳이 힘들게 하지말라는 만류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천기저귀를 쓰면 아기세탁기나뭐나 또 탐나는 육아템들이 많았기에 일단 잠시 접어 두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조리원에서 쓰던거 트러블 없으면 그냥 쓰겠다는 생각과 추후에 친환경기저귀를 쓰거나, 50일 쯤에 천기저귀에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는 이런 내가 고민할 틈없이 주변에서 많이 쓰길래 선택한 기저귀였다. 그것도 쿠팡이나 인터넷 구매가 아니라 마트에서 급 구매하고 추가적으로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하기스네이처메이드를 쓰면 딱히 기저귀발진이나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기스 기프트박스를 임신중에 산모교실이나 그런데 가서 여러게 받았는데, 그때 하기스 물티슈에서 유해물질이 나오고 했던 기사를 봤던 지라. 기저귀=물티슈는 아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더욱이 나는 애가 소변을 보고 나면 기저귀가 전체적으로 너무 묵직해지는 느낌이 싫었다.
기저귀바꾸려고 고민하던 시점에 터진 생리대 파문 두둥.
천기저귀에 대한 미련을 겨우 버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터진 생리대 유해물질 파문에 나는 다시 천귀저기를 써야하나라는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현재 찡찡거림도 있고, 배앓이도 있는 엄청 그로테스크한 상태에서 기저귀까지 신경쓰며 빨래를 감당해 낼 자신도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잘 못하면 엉덩이도 짓무른다고 하고,
그래서 선택한 친환경기저귀!
주변지인들이 쓰는 기저귀를 추천받기도 했지만, 천기저귀만큼은 아니더라도 제일 화학성분이 덜하고, 깨끗한 기저귀를 쓰고 싶다는 생각에 친환경 기저귀들에 대해서 열심히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 리스트에 오른 밤보네이처와 에코제네시스. 사용감이 어떤지는 열심히 검색해서 후기들을 읽어보았고, 직접 사용해보기 위해 샘플팩을 신청했다. 밤보네이처 같은 경우는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주문할 수 있다. 회원가입하면 적립금을 주기때문에 배송비만 내면 주문가능하다. 에코제네시스는 네이버쇼핑에서 주문했는데, 샘플팩이 따로 있지는 않는데 여행용키트가 있길래 그걸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에코제네시스도 공식쇼핑몰이 있었다.
밤보네이처 - www.bambonature.co.k
에코제네시스 - http://eco-genesis.co.kr
밤보는 출산 전부터 천기저귀를 쓰지 않는다면 써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기저귀인데 막상 쓰려고 보니 가격이 비쌌다. 밤보뿐만 아니라 친환경기저귀를 막상 쓰기 어려운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었고, 특가나 이벤트가 있어서 생각했던 거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있었다. 에코제네시스는 내가 신뢰하는 주변 지인이 쓰는 기저귀였다, 흡수력도 좋다고 하고 정말 아무 무늬도 없이 새하얀 것이 꼭 천기저귀를 한 느낌이 들었다.
샘플팩이 도착했습니다.!
밤보네이처 2단계와 에코제네시스 뉴본을 주문했고, 샘플이 도착했다. 제조일자 유통기한 제조국등 기본적인 것을 살피는데, 에코제네시스 아무리 유통기한이 5년이라지만 2015년에 만든 것을 보내줬다. 하앙 ㅜㅜ 밤보, 에코제네시스 둘다 같은 3~6kg가 입는 같은 사이즈였는데, 왠지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ㅋㅋ 하지만 흡수력이 좋고 밤기저귀로 쓰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보는 네이처메이드의 묵직한 느낌을 내가 싫어해서 그런건지 얇은 두께감이 마음에 들었다. 갈아줄때도 묵직한 느낌없이 가벼운 느낌으로 흡수력이 좋은 것 같았다.
밤보! 내 엉덩이를 지켜줘!
남편과 상의끝에 선택한 것은 밤보네이처!! 하지만 초보아빠엄마에게 소변줄이 없는 것은 큰 어려움이라, 밤보네이처 라인중에 밤보 드림으로 선택했다. 앞으로 우리 초코미의 엉덩이를 책임져주면 좋겠구나.ㅋㅋㅋ
Posted by 샤그레이와이프, 사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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