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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동차

NF 트폼 F24 리뉴얼 4탄 - 브레이크

by 래리Kim 2017.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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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3탄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여 주행소음에 개선을 이루었다!

 

[NF 트폼 F24 리뉴얼 1탄 - 어퍼암/TG로워암 재생품 교환]

[NF 트폼 F24 리뉴얼 2탄 - 촉매고장 바로가기]

[NF 트폼 F24 리뉴얼 3탄 - 주행소음과 타이어 바로가기]

 

 1. 쓰로틀바디 카본 누적으로 엔진경고등 및 출력 제한 사건

 2. 출퇴근거리 5km 남짓을 한동안 탔더니 NF 고질병이라는 P2096고장 코드(촉매 공연비 희박).

 3. 주행 소음. 

 4. 브레이크 떨림. 

 5. 썬루프 없음.

 6. ISOFIX 없음.

 

이제 다음 해결봐야할 녀석은 브레이크! 

처음에 붕붕이를 만났을 때의 따뜻한 그 남자는 어느새 변해버려.. 작년 한해 동안은 자동세차를 돌려버렸다. 변심한 나때문에 빡친건지 브레이크에 항상 열이 올라있던 붕붕이는 한 겨울 자동세차로 인해 디스크 변형이 왔으리라. 오빠가 잘못했어.

 

으아 녹 슨거 봐라.

 

브레이크가 까칠해진 우리 붕붕이는 이제는 브레이크를 밟을때마다 똥차를 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브레이크 냉간시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변심한 주인을 생각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 앞으론 신경써서 세차할게 미안해.

 

일단 브레이크 셋을 갈아야하는데, 여기서 고민이 발생!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로 가느냐 기존 스펙의 신품으로 가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최대한 순정틱하게 큰 돈 들이지 않으며 타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사제는 고려하지 않았다. 타이어도 프리미엄 컴포트로 갔는데 만도4피 같은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테니. 칼치기를 즐긴다거나 앞차에 바짝 붙어 운전하지도 않기에 순정밸런스에서 크게 틀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고려했다. 

 

NF 소나타 트랜스폼 F24 모델부터는 N20과 다르게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라고 차량 브로셔에 적혀있다. 근데 정확한 크기가 안나오고 현대 16인치 디스크 브레이크 라고만 명기되어있다. 디스크 크기가 16인치려면 내차는 휀다를 전부 잘라냈어야할테니, 현대가 의미한 것은 16인치용 디스크 브레이크지 싶다.

 

열심히 또 구글링. 현대 16인치용 디스크 브레이크는 300mm(11.8인치) 크기라고 찾았다. 기존 N20 모델 들에 달려있는 디스크들은 280mm(11인치)모델. 그리고 모두 주물 캘리퍼. 그래도 엔진 더 크다고 조금이라도 더 큰 거 넣어줘서 다행이다. 280mm였으면 무조건 업그레이드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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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로 갈 경우에도 순정품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NF/로체/YF/K5에서 많이들 하는 K5터보의 브레이크 세트인데, 320mm(12.6인치)에 대구경 알루미늄 경량캘리퍼를 사용하며 홀 가공없이 그대로 장착이 가능하다. 몇 년전에 핫했던 XG투피에 엘리사 타공디스크 조합보다 가볍고 답력도 비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가격은 디스크 장당 5장이 약간 넘는 수준에, 캘리퍼는 개당 세 장쯤. 거기에 패드 별도... 까지면 했을지도 모르는데, 브레이크 호스도 대구경 피스톤에 맞도록 큰 걸로 바꿔줘야 한다고 한다. 일단 보류.

 

현대는 이런 부품 수급이 수월하다.

 

기존 브레이크 스펙으로 갈 때는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만 갈면 된다. 순정 브레이크 패드(양쪽 다섯장)에 디스크는 현대에 순정품을 공급하는 "평화발레오"사의 제품(양쪽 여섯장)으로 선택할 경우, 부품 가격만 열한장에 해결할 수 있다. 공임나라에서 한 쪽에 공임 두 장씩, 모두 네 장. 총 비용 열 다섯장.. K5텁 브레이크로 가기엔 비용차이가 두배 가까이 난다. 기존 브레이크 스펙 신품으로 결정. 

 

아마 전 차주도 단 한번도 디스크를 교환한 적이 없는 모양이다.

 

모두 인터넷 주문을 하고, 공임나라로 가져가서 갈았다. 집 근처에 괜찮은 정비소나 하나 뚫어놔야겠다. 공임나라 여기 딱히 친절하지가 않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디스크 탈거 때, 녹가루가 엄청나게 떨어져 나왔다는거. 모래성 수준으로 바닥에 흘렀다. 사진을 찍은게 없는데 충격의 도가니. 원래 주물 재질인데다가 마찰이 상시 일어나니 녹스는건 당연하지만 정도가 심해보였다. 이런걸 달고 달렸다니. 다시 한번 미안해.

 

비가 몇 번 내리자 다시 녹이 슬기 시작했다.

장착하고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새삥일때 찍은 사진이 없다. 지금은 몇 주가 지나 이미 녹이 다시 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레이크 밟을 때의 떨림은 완전히 사라졌고, 한동안은 새차타는 느낌이었다. 

 

순정 스펙이 간혹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감안하며 운전을 하다보니 부족함을 딱히 느끼진 않는다.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리뉴얼을 했다고 자부하며, 다음 리뉴얼 항목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겠다.

Posted by 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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